해양경찰 조종사 되기 알아두면 도움되는 것
해양경찰 조종사를 희망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하며 헬기 조종사 위주의 정보를 드립니다.
해양경찰 회전익 조종사 공고 들여다 보기
우선 경찰 항공과 같이 채용되면 경위로 임관하게 됩니다. 요즘 헬기 조종사가 부족해서 해양경찰 경쟁률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경쟁률이 낮다해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유는 회전익 비행시간 경력 1,000시간이 필요합니다. 21년 모집공고를 보니 2,500시간 경력은 경감으로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2,500시간 경력으로 경력관 '가'급으로 채용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모집공고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단 관공서 헬기 조종사는 경력 즉 비행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해양경찰은 각 관공서중에서 비행시간이 가장 낮은 1,000시간입니다. 다른 곳은 1,500시간이 기준입니다. 예외적으로 산림청 6급 조종사는 500시간으로 명시는 되어 있습니다. 기본이 비행시간이며 이전에 소개해드린 경찰 항공과 같이 통신 면장, 사업용 면장이 있어야 합니다. 해양경찰의 공고를 자세히 보니 사업용 면장 다발이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모든 관공서 추세가 다발 면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명시가 안되어 있는 곳은 단발 면장만으로 응시 가능하며 채용 후에는 다발 면장을 따로 취득합니다. 실기시험을 시뮬레이터로 봅니다. 어느 한 곳의 시뮬레이터실에서 비행 평가관과 같이 탑승하며 그 뒤에 다른 기관 평가관들이 동석합니다. 비행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비행 구두 평가를 실시합니다. 비행 평가 성적으로 채용인원 2 배수를 선발합니다. 그 후 종합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하게 됩니다. 종합 적성검사는 시중의 책을 참고하시면 되지만 난이도는 어렵습니다. 신체검사는 항공 신체검사를 통과하신다면 문제 안됩니다. 최종 시험은 면접시험입니다. 면접관들이 앉아 있으면 돌아가면서 자리에 앉아서 답변하는 것 같습니다. 가점은 각종 자격증들이 있으면 됩니다. 그 외에 석사나 박사 등도 가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가점은 5점이 만점입니다. 많은 자격증이 있다 해도 가점 5점이 되면 더 이상 점수가 플러스되지는 않습니다.
해양경찰 항공 회전익 조종사 경쟁률이 낮은 이유
항상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헬기 조종사는 육군항공 조종사가 가장 많은데 2003년도부터인가 육군항공장교 선발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적정 보직 인원에 맞추어 선발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육군항공장교들도 민간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됩니다. 계급정년도 있고 장교들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전에 민간 관공서에 들어왔던 분들이 60세 정년이 되는 시점이며 그 이후로 들어온 분들이 순차적으로 퇴직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육군 입장에서도 회전익 조종사가 부족한데 민간 관공서에서도 조종사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세월호 사건 이후로 해양경찰 조종사를 3교대 인원으로 충원을 하라는 지시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항공기 좌석수에 맟추어서 조종사 편제에 해당하는 인원만 채용했는데 3배수 인원을 채용하다 보니 인원이 부족합니다. 인원은 부족하고 헬기 비행시간 1,000시간 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육군에서도 특단의 대책으로 유출되는 장교를 준사관으로 다시 임관시키는 제도와 군무원으로 다시 채용하는 제도를 운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헬기 조종사들이 부족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상비행이 많고 야간비행도 해야 하는 해양경찰 항공보다 다른 곳을 선호하게 된 거라 생각합니다. 경험상 헬기 조종사는 각 기관별 채용을 위한 경쟁구도로 가다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또 포화상태가 되고 그 후 시간이 지나면 부족해지는 현상들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해양경찰이 조종사를 경감으로 채용하고 경력관 '가'군으로 채용하는데 이후에는 또 어떤 흐름으로 변해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양경찰 비행기(고정익) 조종사
이전에는 해양경찰 헬기(회전익) 조종사가 고정익 조종사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즉 회전익 경위로 임관해서 다시 고정익 조종사 채용에 응시해서 생활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비행 지식, 관제 등 회전익에서 고정익으로 전환이 일반 민간보다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해경에서는 또다시 회전익 조종사를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못하게 내부적으로 규정한 듯합니다. 그래서 해양경찰 순경 중에서 고정익 조종사를 채용하거나 아니면 민간 출신 중 고정익 시간이 있는 분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해양경찰 고정익 조종사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10년을 해양경찰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로 근무를 한 뒤 민간항공사로 이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치며 다음에는 다른 관공사 또는 임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전익 조종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