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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그린북-인생작(마음을 움직이는 영화)

by 탑건!! 2022. 11. 12.

편견에서 벗어나 서로의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마음을 움직이는 인생 영화


제작 및 출연진

감독 : 피터 패럴리 (덤 앤 더머,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메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각본 : 닉 발레롱가(주인공 토니 립의 아들), 브라이언 헤이스 커리, 피터 패럴리

제작 : 짐 버크, 브라인언 헤이스 커리, 피터 패럴리, 닉 발레롱가, 찰스 B 웨슬러

출연 : 비고 모텐슨(반지의 제왕), 마허샬라 얄리(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헝거게임, 알리타)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1960년 미국 남북전쟁 이후 토니 립(비고 모텐슨)은 나이트클럽에서 종업원이자 해결사일을 수행하며 근근이 생활하다 한 사건으로 인해 그만두게 된다.

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토니 립은 우연히 미국 남부 순회공연 운전기사의 제안을 받게 된다.

보수도 많고 운전과 공연이 잘 끝날 수 있게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사 역할만 하면 된다.

그렇지만 그가 쉽게 수락할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이 운전을 해서 같이 가야 할 사람이 흑인이기 때문이다.

북부에서 살고 있지만 인종차별에 대한 면모도 갖고 있다.

운전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면접을 보게 되고 그 당시 거절하지만

돈 셜리(마허샬라 얄리)의 부탁으로 결국 수락하게 된다.

남부 순회공연을 하면서 명문가 출신 흑인 피아니스트와 나이트클럽 종업원.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고 행동 하나하나가 다르다.

돈 셜리는 그의 말투를 고쳐주려고 노력하며 토니 립이 집으로 보내는 편지 쓰는 것을 도와준다.

토니 립은 켄터키 지역을 지나다가 켄터키 치킨을 돈 셜리에게 건네지만 돈 셜리는 처음 먹는 것이라며 안 먹지만 이내 너무 맛있다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거에 대해 기쁨을 느낀다.

또한 토니 립은 돈 셜리가 공연을 잘할 수 있도록 피아노 마련이라든지 중간중간의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된다.

그린북 편지 쓰는법을 알려주는 장면
그린북

남부 지역으로 가면 갈수록 흑인에 대한 차별은 더 커지는데 화장실을 밖에 있는 것만 쓰라든지 옷은 청소도구함에서 갈아입어라든지 식사는 흑인 전용 식당에서 먹고 오라든지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아무 일 없이 운전해가는 차에 경찰차가 시비를 걸고 결국 참지 못한 토니 립의 폭력으로 철창신세가 되지만 돈 셜리의 인맥(케네디 주지사)때문에 다시 공연 투어를 할 수 있게 된다.

빗 속에서 돈 셜리는 자신은 모든 것을 참아내는데 당신은 몇 마디도 못 참느냐? 돈 셜리는 자신은 백인들 앞에서 공연을 하지만 내려오면 흑인이다.

흑인들 사이에서는 자신은 특출 난 사람이다. 자신은 도대체 무엇인가? 울부짖는 그를 보고 마음의 동요가 되는 토니 립.

그를 위해 돈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다하지 않아도 좋다. 

마지막 공연장의 부당함을 박차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두 사람.

크리스마스 때 집에 돌아가야 하는 토니 립, 피곤해서 도저히 운전을 할 수 없는 토니 립을 위해 돈 셜리가 운전해서 집 앞에 도착한다.

잠에서 깬 토니 립은 집 앞인걸 보고 깜짝 놀랐지만

먼저 집으로 같이 가자하지만 돈 셜리는 자신의 집으로 간다.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함께 있는 토니 립은 즐거워야 하는데 돈 셜리 생각에 그렇지 못한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돈 셜리가 한 손에 와인을 들고 집으로 들어온다.

이탈리아계 토니 립 가족은 순간 정적이 있지만 이내 뜨거운 포옹으로 그를 맞이한다. 


감상평

액션 영화와 마블의 SF 등 볼거리가 가득하고 흥미로운 영화에 시선을 많이 빼앗긴

필자가 추천하는 인생 영화 중 하나이다.

기대 없이 보았지만 그것도 영화관이 아닌 TV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지만

마음을 울리고 영화 보는 내내 집중하게 되었고 가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서로의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같이 콘서트 투어를 하면서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인생 친구가 되어버린 두 사람.

실화라는 사실도 놀라웠으며 선진국인 미국도 저런 때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

남부지역을 여행하기 위해서 흑인은 그들만 사용할 수 있는 모텔 등이 기록된 그린북을 들고 가야 하다니...

필자를 더 깜짝 놀란 게 하나 있으니 바로 주인공인 비고 모텐슨이다.

그가 반지의 제왕에 출연한 아르곤(인간계 왕)이라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구나라는 생각과 연기를 저렇게 잘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연기는 마허 샬라 얄리가 고품격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면

비고 모텐슨은 능청스러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제작 관련 내용

제작비 : 2,300만 달러, 마케팅비 : 3,75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 약 3억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8천4백만 달러

러닝타임 : 130분

수상 : 91회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 조연상(마허샬라 얄리), 76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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